미디어시대를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미디어는 필수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떤 집은 아이의 교육을 위해 TV를 없애고 거실을 서재화시키기도 하더라고요. 미디어에 노출시키는 적당한 시기라는 것은 딱히 없습니다. 최대한 늦게 최소한의 시간으로 노출시키는게 우리의 숙제겠죠. 또한 기왕 미디어를 보여준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 5세정도부터 애니메이션을 볼 때 언어를 '영어'로 설정해서 볼 수 있게 했습니다. 그 결과 듣는 귀가 열려서 초등학생이 된 지금 영어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어떤 경우에 부모님이 조금 편해지고자 아이에게 휴대폰을 쥐어주기도 하던데 이건 독약을 건네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디어에 과의존하게 되면 눈건강, 뇌발달, 일상생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안보여주는게 좋지만 그게 사실 쉽지가 않습니다. 아이에게 굳이 미디어 영상을 보여주어야 한다면 유치원 무렵부터 보는 것이 괜찮을 듯 싶습니다. 어느 정도 자기조절과 통제도 가능하고 부모와 대화도 통하기 때문에 무분별한 미디어 노출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이들을 너무 믿지는 마시고 부모님들께서 명확하고 정확하게 약속을 정해서 조절을 해주시는게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