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피부가 누가 긁은거마냥 상처나고, 가려워서 긁다보니 만성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제가 샤워하고 나오거나, 활동해서 땀이 나고 마를 때 뭔가 간지럽거든요? 보면 항상 저렇게 상처가 나있어요.

저런걸 자주 긁다보니, 피부염이 만성화되어서, 아토피처럼 변하는 것들도 몇개 있는데, 이런 건 병원가서 약 처방받으니

쉽게 나아지는데, 누가 긁은거마냥 생기는 피부병들은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네요.

병원약에서 달맞이꽃종자? 캡슐을 주길래 영양제를 보충해야겠다 싶어

GLA, 세라마이드, 아연 등 피부에 좋다는 영양제들은 꾸준히 먹고 있고, 매 샤워때마다 보습제들을 발라주고 있거든요? 보습제도 라로슈포제 같은 병원화장품 이용해서 발라주고 있는데도, 계속 생기네요.

알러지 현상보다는 피부장벽이 깨져서 발생한 걸로 추측이 되는데, 제 몸을 관리하려면 또 어떤 조치를 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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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씀하신 양상은 단순 건조증을 넘어, 물리적 자극에 의해 피부가 쉽게 붉어지고 긁힌 자국처럼 올라오는 물리성 두드러기(피부묘기증) 또는 만성 소양증 기반의 습진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특히 “샤워 후, 땀이 마를 때 가려움 → 긁으면 선 모양으로 상처처럼 보이는 병변”은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병태생리는 피부 장벽 손상 위에 비만세포가 과민하게 반응하는 상태입니다. 가벼운 마찰이나 온도 변화에도 히스타민이 분비되면서 가려움과 팽진이 생기고, 반복적으로 긁으면서 이차적인 습진화가 진행됩니다. 이 과정이 지속되면 말씀하신 것처럼 아토피 유사 만성 병변으로 변합니다.

    현재 관리에서 보습과 영양제는 보조적인 역할입니다. GLA, 세라마이드, 아연 등은 일부 도움은 될 수 있으나, 이런 유형의 가려움에는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핵심은 “히스타민 반응 억제 + 물리적 자극 최소화”입니다.

    치료 접근은 다음이 중심입니다. 첫째, 항히스타민제를 증상 있을 때만이 아니라 일정 기간 매일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 시 표준 용량보다 증량하기도 합니다. 둘째, 샤워 습관 조정이 필요합니다. 뜨거운 물, 긴 샤워, 강한 바디워시는 모두 악화 요인입니다. 미지근한 물로 짧게 하고, 샤워 직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도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셋째, 땀 관리입니다. 땀이 난 뒤 자연 건조 과정에서 가려움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땀이 나면 바로 씻거나 물티슈 등으로 닦고 보습을 다시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임상적으로 놓치기 쉬운 부분은 옷과 환경입니다. 거친 섬유, 타이트한 옷, 마찰이 많은 부위(허리, 팔, 허벅지)에서 반복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면 소재, 여유 있는 옷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제나 섬유유연제도 저자극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한 가지 감별해야 할 것은 옴 같은 감염성 질환입니다. 손가락 사이, 손목, 성기, 겨드랑이까지 가려움이 심하고 밤에 더 심해진다면 반드시 배제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는 일반적인 보습이나 항히스타민제로 호전되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태는 단순 건조가 아니라 물리성 두드러기와 만성 습진이 겹친 상태로 보이며, 영양제보다 항히스타민제의 규칙적 사용과 자극 회피가 치료의 핵심입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용량 조절이나 다른 계열 약제로 변경이 필요할 수 있어 피부과에서 치료 전략을 재조정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안녕하세요.

    피부 장벽이 약해지면 작은 외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가벼운 스침만으로도 붉게 부풀어 오르거나 상처가 나기 쉬워요.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반복해서 긁다 보면 피부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점점 두꺼워지고 딱딱하게 변하는데,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만성적인 상태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이지요. 특히 손톱으로 긁는 습관은 피부 표면에 미세한 상처를 내어 세균 침투를 돕고, 이것이 다시 염증과 가려움을 유발하는 지독한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게 됩니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피부의 온도를 낮추고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해요. 가려움이 느껴질 때 무작정 긁기보다는 시원한 물수건으로 해당 부위를 잠시 눌러주거나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신경을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세안이나 샤워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 보호막을 튼튼하게 세워주어야 하며,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신경 써주세요. 이미 만성화된 부위는 스스로 치유하기에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적절한 처방을 통해 염증을 다스리는 것이 추가적인 피부 손상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