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최입니다.
미국에서 연구된 아래 자료를 살펴보면 모더나가 이상반응이 심해보이지만 접종군이 모두 다르며 1:1로 비교한 연구가 아니라 각 백신별 우월성을 따지기는 힘듭니다.
1. 화이자
미국에서 16세 이상 160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조사한 결과,
접종부위 통증, 발적, 부종, 가려움이
1,2차에서 65% 관찰되었고
피로, 두통, 근육통이
1차에 각각 29, 25, 17%에서
2차에서 48, 40, 37%에서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2차 접종 후에는 오한, 열, 관절통 등도
각각 20% 정도 보고되었습니다.
대부분 접종 다음 날 이상반응이 생겼다고 관찰되었으며 12-15세에서도 높은 빈도로 보고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상반응은 65세 이상에서는 덜 빈번하게 발생했다고 합니다.
중증 알러지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5/1,000,000,
심근염/심막염 (16-39세) 16/1,000,000,
발생하였습니다.
2. 모더나
역시 미국에서 2백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이상반응을 조사한 결과,
접종부위 통증, 발적, 부종, 가려움이
1,2차에서 각각 74, 82%에서 관찰되었고
피로, 두통, 근육통이
1차에 각각 33, 27, 21%에서
2차에서 60, 53, 51%에서 보고되었습니다.
2차 접종 후에 오한, 열이 40% 정도에서 관찰되었고
관절통도 각각 32% 정도 보고되었습니다.
모더나 역시 대부분 접종 다음 날 이상반응이 생겼다고 보고되었으며
화이자와 마찬가지로 이상반응은 65세 이상에서는 덜 빈번하게 발생했다고 합니다.
중증 알러지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2.8/1,000,000,
심근염/심막염 (16-39세) 16/1,000,000,
발생하였습니다.
3. 얀센
33만명을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6%가 최소한 한가지 전신 이상반응을, 61%에서 적어도 접종부위 이상반응이 1주내 관찰되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얀센 백신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과 유사) 관련 혈전증은
- 2주안에 대부분 발생
- 전체적으로는 3.0케이스/1,000,000 접종,
- 30-49세 여성으로 좁혀보면 8.8케이스/1,000,000 혈전증이 발생했습니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말초신경과 뇌신경에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염증성 질환인데 일반 인구 대비 5배 정도 많이 나타났습니다.
- 중간값 약 13일에 나타남
- 전체적으로 7.8케이스/1,000,000
- 50-64세 남자에서 최다15.6/1,000,000 정도로 발생하였습니다. 길랑바레는 대부분에서 보통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증 및 중증 예방율이 약 70-80%에 이른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임상연구 결과가 가장 광범위하게 미국에서 쌓인 백신은 화이자라고 볼 수 있으며 현재 5세 이상에서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얀센이나 모더나는 18세 이상에서 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며 얀센은 젊은 여성군에서 혈전증 위험도 고령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저연령대에선 잘 접종하지 않습니다. 화이자, 모더나 또한 저연령대에서 심장관련 이상반응인 심막염, 심근염 등이 고령층에 비해 많이 보고되고 있는 등 모든걸 비교해서 가장 우수한 하나를 꼽기는 어렵습니다. 더구나 백신 효과 감소 및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돌파감염이 생기고 있어 과거 연구 결과만 놓고 비교하기엔 어려운 면이 많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