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에스코바르는 어떻게 콜롬비아의 국회의원이 되었나요?
콜롬비아의 마약왕인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마약 범죄자인데 어떻게 한 나라의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던 건가요?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마약 밀매왕으로 워낙 유명하여 콜롬비아 정부에서도 알았을텐데 문제가 없었나요?
안녕하세요. 양미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마약을 팔아 더럽게 벌어온 돈 중 일부를 메데인의 사회 인프라와 복지 투자에 쓰고, 빈민층에게도 상당한 돈을 나누어 주었으며, 빈민층을 위한 학교와 병원을 건설했습니다. 또 노숙자들과 거지들을 위해서 무료 급식소도 열었고, 성당과 가옥을 대대적으로 수리하고 축구팀도 창설하였습니다. 자연스럽게 메데인 주민들의 삶도 나아지면서 에스코바르는 지역 주민들로부터 인심을 얻게 되자, 눈 가리고 아웅 격으로 가난한 자들의 로빈 후드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가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콜롬비아 자유당에 입당하면서 1982년 콜롬비아 총선에 출마,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던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회사업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에스코바르는 마약밀매를 하고, 때로는 경쟁 조폭들과 게릴라들을 때려잡으며, 경찰관들을 뇌물로 매수하는 무자비한 행각을 보이면서도 나름대로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서인지 메데인의 막장 상황에 여러모로 관심을 가졌습니다. 또한 마약을 통해 벌어온 돈으로 농장을 인수하고 건설업과 자동차 대행판매에도 손을 댔는데 이 사업들로 추가로 수익을 창출하는 데도 성공하면서 단순 조폭 카르텔에서 메데인 그룹으로 키워나갔습니다. 에스코바르는 자신을 사회 밑바닥에서 콜롬비아 수위급의 기업을 운영하는 성공한 사업가로 포장했고, 처음에는 콜롬비아 양대 정당에 정치자금을 대며, 콜롬비아의 여러 게릴라 및 우익 민병대와도 이합집산을 거듭했지만 자신이 스스로 정치인이 되어서 안정적인 사업을 벌여나가야 할 필요가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정치인이 되겠다는 꿈이 있었기 때문에 정계 하지 못하는 가운데서 마약을 팔아 더럽게 벌어온 돈 중 일부를 메데인의 사회 인프라와 복지 투자에 쓰고, 빈민층에게도 상당한 돈을 나누어 주었으며, 빈민층을 위한 학교와 병원을 건설했습니다. 또 노숙자들과 거지들을 위해서 무료 급식소도 열었고, 성당과 가옥을 대대적으로 수리하고 축구팀도 창설하였습니다. 자연스럽게 메데인 주민들의 삶도 나아지면서 에스코바르는 지역 주민들로부터 인심을 얻게 되자, 눈 가리고 아웅 격으로 가난한 자들의 로빈 후드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가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콜롬비아 자유당에 입당하면서 1982년 콜롬비아 총선에 출마,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으며 한때 차기 대통령을 꿈꾸기까지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