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병변은 눈썹 상부 경계 부위에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옅은 홍반과 미세 인설이 보입니다. 수개월 지속, 반복적 가려움,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양상으로 보아 지루피부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눈썹, 비간, 두피 경계는 호발 부위입니다. 반복적으로 바르면 좋아졌다가 끊으면 재발하는 점도 전형적입니다.
엘린플러스 크림은 항진균제, 저강도 스테로이드 복합제입니다. 따라서 일시적으로는 염증과 가려움이 빠르게 가라앉습니다. 그러나 얼굴, 특히 눈썹 주위 지루피부염에서는 스테로이드 성분 때문에 중단 시 반동성 재발이 흔합니다. 몇 달간 반복되는 “바르면 좋아지고 끊으면 악화” 양상은 스테로이드 의존성 피부염 가능성도 시사합니다.
지루피부염 치료의 기본은 항진균 단독 유지요법입니다. 케토코나졸 또는 시클로피록스 외용제를 하루 1에서 2회, 최소 2에서 4주 사용하고, 이후 주 2에서 3회 유지요법을 합니다. 염증이 심한 경우에만 저강도 스테로이드를 3에서 5일 이내로 짧게 병용하고 바로 중단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타크로리무스 또는 피메크로리무스 같은 비스테로이드 면역조절제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처럼 수개월 지속된다면 복합제는 중단하고 항진균 단독으로 전환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병변이 점차 커지거나 경계가 뚜렷해지면 백선 감별을 위해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