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짝눈 커가면서 나아질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고양이를 키우려하는 가족입니다.
아는 분이 데려온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아서 한두달 정도 지났는데 ,이전부터 키우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 기회에 아는분 부담도 덜어드릴겸 한마리 데려오려고 계획했습니다.
근데 고양이가 짝눈이네요. 사진보니 크기 차이가 꽤 납니다.
이 경우 커가면서 정상이 될수 있나요?
아버지께서는 생명이고 처음 기르는거니까 최대한 깊게 생각해 보라 하시고 솔직한 마음으로는 좀더 정상적이고 예쁜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잖아요.
분양해주시는 지인도 직접한번 봐보고 마음에 들지않으면 본인이 계속 키우면되니까 미안해하지말라고 당연한거라고 하시는데....
일단 지인분이 내일 동물병원가서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눈에 관련해서도 의사선생님한테 물어보고 알려주신다고 하셨는데 고양이 생각에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ㅜ
대충이라도 정보 알고싶어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경민 약사입니다.
고양이가 호너증후군일 수 있을것 같네요
호너증후군은 교감신경 손상으로 인해 나타납니다.
신경계손상으로 이 증상이 나타나면 고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종양,디스크,이빨 등 어떤 문제가 있다면
문제를 제거하면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짝눈의 원인이 유전성 혹은 선천적 발생 기형에 의한것이라면 개선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전에 정상적으로는 대칭적으로 발생하여 눈의 크기는 사람의 육안으로 볼때 동일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면 이상이 있는것으로 보아야 겠지요.
다만 결막염이나 각막의 통증등으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눈을 작게 뜨고 있는 상태라면 원인이 제거되면 동일한 크기로 보이겠지만
이는 결국 직접 신체검사를 하는 수의사가 정확히 판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참 현명하신 아버님이시네요.
생명을 키운다는것은 그 생명의 삶과 내 삶의 일부를 서로 잘라 교환하는 행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키우는 사람의, 그리고 가족들의 희생이 동반될 수 밖에 없는 일이라
심사숙고하는게 필요합니다.
고양이의 최대 수명은 통상 20세라고 이야기 하지만 경험상 27세까지 본적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30년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30년이라는 장기 계획속에 "나는 고양이와 삶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인가?" 라는 구체적인 고민을 해보시는걸 추천드리고
다시금 심사 숙고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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