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스모선수들의 경기를 보면 씨름하고는 규칙이나 방식이 다르더라구요. 그런데 문화는 과거에서부터도 중국과 우리 한반도를 거쳐 일본으로 전파된 만큼 혹시 일본의 스모는 씨름에서 자체적으로 발전시킨 것인지 아니면 스모는 씨름하고는 관계없이 생긴 일본의 문화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씨름이나 스모, 그리고 서양의 레슬링은 모두 뿌리를 같이하는 것으로, 이런 투기를 원형의 모래판에서 샅바를 매고 하는 나라는 오로지 한국과 일본뿐인 것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씨름과 스모는 쌍둥이지만, 그 발달과정에서 각각의 민족성이 가미되며 디테일은 크게 다르게 됐는데 씨름과 스모 모두 상대방을 쓰러뜨리면 이기는 경기이기에 밀기, 당기기 등의 다양한 기술이 구사되는 것은 동일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