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1학년 딸이 책을 읽다가 철학자가 뭔지 물어보는데 설명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초등학교 1학년 딸아이가 책을 읽다가 철학자가 뭔지 물어봤는데 설명을 하려니까 설명 안에도 모르는 단어가 많이 들어가네요 ㅜㅜ
철학 이라는 학문이 있다고 시작했는데 학문이 뭐냐고 묻고 세상의 이치를 연구하는 어쩌구 저쩌구 하려니까 이치 라는 단어도 모를테고 난감하네요 ㅎㅎ
설명하는 단어들 뜻도 다 설명하면서 해주는 방법뿐인가 해서 질문해 봅니다~
안녕하세요. 심은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모르는 내용을 질문할 땐 솔직하게 모른다고 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 보자고 하면 아이들도 좋아할 겁니다.
궁금해 하지 않는 것보다 많이 물어 보는 것이 아이의 상상력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참 호기심이 많고, 궁금한게 많은 나이라서 부모님께선 온갖 상상력을 발휘해서 성의있게 대답해주세요
솔직히 바쁘고 힘든데 일일이 아이의 물음에 답을 해주는게 쉽진 않지요
그래도 내 아이가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도록 성의있게 답해 주셔야 합니다.
왜? 왜? 질문도 한때이니 아이의 물음에 귀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춘기가 오면, 자신의 방에선 절대 안 나오며 부모와 말을 섞는 것은 가뭄에 콩이 나듯이 어려울 것이니, 지금 이시기에 아이가 말을 걸어오면 온화한 눈빛으로 아이들을 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박주영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철학의 영어 명칭 'philosophy'는 고대 그리스어 필레인(Φιλιν, 사랑하다)와
소피아(σοφία, 지혜)가 합쳐서 된 'φιλοσοφία'라는 단어가 변한 'philosophia'라는
라틴어 단어에서 변한 영단어로, 직역하자면 지혜를 사랑한다라는 뜻입니다.
철학이라는 한자어는 philosophy를 다시 일본의 니시 아마네(西周)라는 학자가 '希哲學'으로
번역하여 사용한 것입니다. '
어원을 이해한 후 아이들에게는 지혜를 배우는 수업이나 지혜로워지기 위한 공부, 현명해지기 위한 공부
라는 등으로 설명해주시는 것을 권합니다.
안녕하세요. 전중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철학자는 인간의 마음이나 고민들에 대하여
연구를 하는 사람이라고 최대한 쉽게 설명해주시는 것이
아이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