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50~60년 된 노후 주택이라도 설계 하중 내의 상식적인 가구와 가전 배치만으로는 집이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주택의 구조 설계 시 거실과 방 같은 주거 공간은 제곱미터당 약 200KG 정도의 하중을 견디도록 안전율을 고려하여 지어집니다. 냉장고, 침대, 책장 등 일상적인 생활 용품은 바닥 면적에 고르게 하중을 분산하므로 구조물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어렵습니다. 다만 건물 노후화로 인해 콘크리트 내부에 수분이 침투하여 철근이 부식되거나 골조가 약해진 상태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정 지점에 수 톤 이상의 무게가 집중되는 대형 수조나 무거운 기계 장치를 한 곳에 몰아 두는 것은 노후 건물에 위험합니다. 집이 무너지기 전에는 보통 벽면의 급격한 균열, 바닥의 기울어짐,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등의 전조 증상이 먼저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