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발정나서 계속우는데 어떳게해야하나요???
길고양이를 데려와서 키우고 있는데요 12개월 정도 된거같아요 중성화수술을 아직 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발정이 온거 같은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고양이는 사람과는 달리 교미배란 동물입니다.
사람은 배란일이 되면 배란이 일어나고 교미, 수정, 착상이 일어나지 않는경우 무발정기로 들어가 다음 발정일로 넘어가지만
고양이의 경우 교미배란 동물이라 교미가 일어나지 않으면 배란자체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수정, 착상, 무발정이 생략되고
다음 발정기로 바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때문에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암컷 고양이가 교미를 하지 않은 경우
1주일 발정 후 1주일 휴지기를 지난 다음 바로 다음 발정으로 넘어가 는 순환이 계속 지속되고
특히 집에서 거주하는 고양이의 경우 집안의 등에 의한 광주기의 연장, 겨울에도 따뜻한 환경유지로 인하여 무발정기로 넘어가지 않아 연중 지속적으로 발정이 일어나는 상태가 됩니다.
즉, 1년의 6개월간 지속적으로 발정 상태를 유지하는것이고
이 발정상태라고 하는것은 자궁경부가 정자를 받아 들이기 위해 열려 있는 상태를 의미하기도 하기에
1년의 6개월간 자궁경부가 열여 있어 감염에 취약한 상태를 유지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발정이 났을때 보호자분이 할 수 있는것은
1. 우연히 발정 사이클이 멈추는때까지 잘 참거나 평생 참는다.
2. 배란이 일어날 수 있을 정도로 강하고 반복적으로 궁디팡팡을 해준다. (거의 학대 수준으로 패야 배란이 일어납니다. 이때 생기는 물림 사고는 보호자분 몫이고 간혹 고양이 디스크가 터지거나 타박상이 심하게 일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부분은 오롯히 가해자는 보호자분입니다.)
3. 중성화 수술을 해준다.
국내에서는 이렇게 3가지가 있으니 선택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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