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역 주변에 사창가 등이 많이 생겼던 이유는 과거 여행객들이나 현지인들보다는 장사 등으로 인해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상인들을 주고객층으로 하였기 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보통 상인들의 경우 전국의 장날을 기준으로 여러 날을 해당 지역에 머무르며 장사를 하곤 했는데, 장사 후 저녁에 술을 마시며 회포를 푸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수요로 인해 생기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보통 차량이 아닌 기차 등의 수단으로 봇짐 상인들이 많이 이동하였고, 그래서 역이 가까운 곳에 숙소들이 많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그러한 상인들도 많이 줄어들었고, 대부분 자신들의 차량을 가지고 움직이기 때문에, 역 주변에 생성되어있던 술집이나 사창가 등이 침체되었고, 도시미관 및 사회통념상 공존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대대적으로 공권력을 이용하여 철거하게 되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