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가 아니고 '장맛비'가 표준어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흔히 사람들은 '장마비'라는 표현을 '장맛비'보다 많이 쓰는 것 같은데요. '장마비'가 아니라 '장맛비'가 표준어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자+한자일 경우에는사이시옷을 붙이지 않습니다.
순우리말+한자, 한자+순우리말, 순우리말+순우리말 일 때는 사이시옷을 붙입니다.
'장마'와 '비'는 순우리말이기 때문에 순우리말+순우리말로 된 합성어인 장마+비에는 사이시옷을 붙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글 맞춤법 제 30항에서
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뒷말의 첫소리 ㄴ,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장맛비는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이기에 ㅅ을 붙여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장마비가 아닌 장맛비가 표준인 이유는 1974년9월 9일 현대 국어 대사전 [양주동 책임감수]의 사전에도 [장맛비]로 표기 하고 있음은 이미 32년전에 표준어로 정해져 있던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제30항 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란 표현도 있는걸로 장맛비가 표준어가 된것으로 확인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표준어 맞춤법상으로 마가 아니라 맛으로 써야하는 이유는 사이시옷현상 때문으로 장마+ㅅ+비 형태입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두개의 단어가 합성어를 이룰때 "ㅅ" 받침이 추가 됩니다.
'장마'에 '비'가 합성된 '장맛비'는 '장마의 비'라는 의미이며, '장맛비'는 '순우리말 +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이 예사소리며, 이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발음 되는 경우로 '장맛비'가 맞습니다. 장마 + 비 (삐) => 장미 + ㅅ + 비 = 장맛비. 이러한 경우는 고기 + ㅅ+ 국= 고깃 국 같은 단어도 마찬 가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