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산책을 2일에 한 번만 시키는 것은 배변훈련에도 좋지 않고, 강아지의 건강과 행복에도 좋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매일 산책을 시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침대에 소변냄새를 말끔하게 지워주세요. 강아지 분변 냄새 제거제로 냄새를 제거해주셔야지, 안그러면 이 장소는 소변을 누는 장소로 인식하게 됩니다. 침대가 아닌 배변판이 대소변을 누는 장소로 인식되게끔 해주셔야하는데요, 우선 배변판을 강아지가 쉽게 찾을 수 있고, 깨끗하고, 편안한 곳에 놓아주세요. 배변판에는 강아지가 배변을 하고 싶어할 때 냄새를 알 수 있도록 배변냄새가 남은 종이를 뿌려주거나 올려놓습니다.
강아지가 배변을 하고 싶어할 때는 보통 식사 후(소변은 식사 후 15분, 대변은 30분 정도), 잠자기 전후, 놀이 후 등이므로 이런 시간대에 강아지를 잘 관찰해주어야 합니다. 강아지가 불안하거나 흥분하거나 돌아다니거나 코로 바닥을 킁킁 맡으면 배변을 하고 싶어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강아지를 배변판으로 안내해주고, 배변판에서 배변을 하면 칭찬과 간식으로 보상해줍니다. 반대로 배변판이 아닌 곳에서 배변을 하면 화내거나 혼내거나 때리거나 하면 안됩니다. 그러면 강아지가 무서워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숨겨서 배변을 할 수 있습니다. 배변훈련은 대략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걸립니다. 인내심을 갖고 교육시켜주세요.
짖음교육은 짖을 때마다 반응해주시지 마시고 무시해주세요. 만일 짖지 않게 되면 간식을 주시고, 또 평소에 활동량이 부족하거나 무료할 때 짖을 수 있으니 산책을 많이 다녀주시고 놀이도 많이 해주시면 차차 개선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