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진환 한약사입니다.
녹용은 사용하기 전에 가공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한방에서 이러한 약재의 가공과정을 "포제"라고 합니다. 녹용의 포제 방법은 몇 가지 있으나 공통적으로 녹용의 털을 제거하는 과정과 얇게 썰어내는 과정이 있습니다.
우선 녹용 겉에 있는 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불에 살짝 그슬린 후 유리나 사기재질로 된 칼로 긁어냅니다. 다음으로는 술에 잠시 담갔다가 꺼내어 팬에 열을 가하여 술기운을 날린 뒤 연해진 상태의 녹용을 얇게 썰어냅니다. 이렇게 포제 과정을 거친 녹용은 털과 같은 이물질을 제거함과 동시에 약액 추출을 편리하게 만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