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도 정신병이 될 수 있을까요?
요즘 너무 눈에 띄게 게을러진게 느껴집니다. 작년 수능볼때까지만 해도 공부를 해서 좋은 인생을 살아야지.. 하며 잘은 아니어도 열심히 하려고 하는 의욕과 목표의식이 있었습니다. 근데 올해 온라인 클래스를 하며 집에만 계속 있다보니 너무 게을러졌습니다. 근데 게으름과는 조금 다른게.. 의욕이 전혀 없습니다. 목표의식도 없고, 내가 어떤 목표를 갖고 있는것도 조금 웃긴것 같고, 뭔가를 시작하려 해도 열심히 해봤자 잘 되지도 못할게 뻔한데 라는 생각이 앞섭니다. 그렇다고 모든걸 포기할 순 없고 해서 꾸역꾸역 과제나 시험을 치르곤 하는데 억지로 한게 결과물이 좋을리는 없겠죠. 성적표를 보다보면 앞으로 내 인생은 내리막길만 남은것 같은 생각만 자꾸 듭니다. 그냥 잠이나 계속 자고싶고.. 가끔 위험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그냥 지금 제 삶이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듯한 기분이 듭니다. 사실 2년전 고등학교때 우울증이 심각했던적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니 괜찮아져서 어떤 조치도 없이 그냥 묻어뒀는데 그게 발목을 잡고있는 것일까요? 약을 먹어서 해결이 된다면 해결해보고 싶습니다. 마땅히 상담을 받을만한 여유가 되지 않아 이렇게 질문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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