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이나 시원한 국물을 끓일 때 같이 들어가는 재료인 홍합이 있는데요. 하지만 이 홍합은 홍합이 아니라고 하던데요. 그렇다면 왜 홍합이라고 부르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거대한 명군 1623입니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뺀다’는 말은 바로 진주담치에 밀려난 홍합의 처지를 빗댄 듯 하다. 원래 홍합은 토산종 담치를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비슷하게 생긴 담치들이 우리 연안으로 들어오면서 토산종과 외래종을 구별할 필요가 생겼다.
그래서 토산종을 담치 중에 진짜 담치라 해서 참담치로, 외래종을 진주담치로 부르게 되었다. 기름 중에 진짜 기름이라 하여 ‘참기름’이란 이름이 생긴 것과 같은 맥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