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남편의 처가살이 이대로 괜찮을까요?
아이도 어리고 곧 복직을 앞두고 있어 약 2년 반 정도를 친정에 들어와서 살예정으로 친정엄마와 살고 있습니다.
친정엄마와 같이 살면서 공동육아로 몸은 조금 편해졌지만 마음은 너무 힘드네요
결혼해서 시어머니와 아래위집에 같이 살다가 아이를 못봐주신다고 해서 결국엔 남편의 처가살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어릴적부터 아빠와 별거중이신 엄마는 혼자 아이들을 키우며 힘들게 살아오셨어요. 그래서 제가 보기엔 피해의식도 강하고 조금이라도 본인을 무시한다고 생각하면 화를 내십니다. 그런점들이 가족들을 지치게했습니다. 저도 점점 이런 상황의 가족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결혼을 해서 행복한 가족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친정엄마는 같이 살면서 점점 저희 부부에게 간섭이 심해지시고(금전적인 부분) 남편과 시댁에 서운함이 점점 생겨서 저한테 남편과 시댁 싫은 소리를 하십니다. 남편은 효자 아들이라 두시간정도 걸리는 시어머니께 평일에도 자주 왔다갔다합니다. 우리가 정작 필요로 할땐(복직후 아이을 돌봐달라고)거절하시더니 본인이 필요할땐 멀리 사는 아들을 자주 오라가라 하신다며 그것때문에 아이랑 보내는 시간도 줄어들고 저도 혼자 힘들게 아이를 케어한다고 하시면서 서운하다고 하시네요
어쩌면 저한테는 진정한 사랑이 뭔지 알게해준 남편인데 자꾸 싫은 소리를 들으려니 마음이 불편하네요
누구의 편도 들수없는 저의 이 상황과 무리해서 지금이라도 분가를 해야하는것인가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