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은 고려 보다 일단 중앙군의 숫자가 현저하게 적었습니다. 고려 시대에는 전문 군인으로 이루어진 고려의 중앙군은 2군 6위 (二軍六尉)였다. 2군 6위외에 별도로 조직된 특수부대도 있었습니다. 상비군이라 할 수 있는 2군 6위의 총 군사 수는 천 명씩 1령으로 계산하여 총 44령이고 즉, 44,000명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조선은 5위가 있었는데 이는 중위(中衛)인 의흥위(義興衛), 좌위(左衛)인 용양위(龍驤衛), 우위(右衛)인 호분위(虎賁衛), 전위(前衛)인 충좌위(忠佐衛), 후위(後衛)인 충무위(忠武衛) 다섯 군대로 이루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중위는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를 방위하고, 전위는 평안도, 후위는 강원도와 함길도, 좌위는 충청도, 우위는 황해도를 방위하였다. 세종 때 실시된 기동 훈련에 5000명의 군사가 참여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