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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보나라 사막에서 온 한라봉
까르보나라 사막에서 온 한라봉23.01.24

눈이오면 제설작업으로 눈을치우거나 염화칼슘을 뿌리잖아요

눈이오면 제설작업으로 눈을치우거나 염화칼슘을 뿌리잖아요 눈을 녹이는건지 없애는건지 어떤원리인건지 궁금해서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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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제설제 = 염화칼슘을 이용해 어는점 내림 효과를 내기 위해서 입니다.

    물은 0도 이하에서 얼지만, 염화칼슘으로 인해 그보다 더 낮은 온도에서 얼게 됩니다.

    염화칼슘을 충분히 섞으면 영하 50도 이하에도 얼지 않고 얼음을 녹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염화칼슘을 제설작업으로 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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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염화칼슘이 눈 덮인 도로를 녹이는 기본 원리는 고교 화학 시간에 나오는 `어는점 내림’ 효과다.

    순수한 물의 어는점은 섭씨 0도이지만 물에 불순물이 섞이면 어는점이 0도 밑으로 더 내려감.

    유식하게 말하면 “비휘발성인 용질이 녹아 있는 용액의 어는점은 순수한 용매보다 낮아진다”고 표현하지만, 쉽게 말하면 염화칼슘이 눈에 섞이면 영하에서도 잘 얼지 않는다는 것이다.

    농도에 따라 어는점이 얼마나 내려가는지 계산하는 공식도 있으나 “물에 염화칼슘을 충분히 섞으면 영하 50도에서도 얼지 않고 오히려 얼음을 녹일 수 있다”는 상식 정도면 충분할 것.

    그러면 “염화칼슘이 이미 언 상태인 물에 어떻게 녹느냐”는 의문이 생길 것이다.

    염화칼슘이 제설 작업에 제격인 또 다른 이유가 바로 그것인데 염화칼슘은 고체 상태에서도 주변 공기가 머금은 습기를 빨아들여 스스로 녹는 `조해성(潮解性)’이 있다.

    즉 염화칼슘을 길 위에 뿌리면 일단 주변 공기에 있는 수증기를 빨아들여 스스로 녹으면서 `염화칼슘 수용액’이 된다.

    이 염화칼슘 수용액이 얼음과 닿으면서 얼음을 녹이고 얼음이 녹아 물이 되면 염화칼슘 수용액과 합쳐져서 어는점 내림 효과를 보게 된다는 것이다.

    웬만해서는 다시 얼지 않는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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