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고 긴 국수는 장수의 의미를 지닌 식재료로서, 예로부터 결혼식이나 생일, 환갑 등의 특별한 잔칫날에 손님을 대접해온 대표 음식입니다. 잔치국수는 고려시대,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전통적인 요리라고 착각하기 쉬우나 사실 의외로 역사가 짧은 음식입니다다. 애초에 면인 소면부터가 항목에도 나오듯 일본에서 들어온 것이라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에도 조선인들이 주로 먹는 면요리는 메밀로 만든 면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과거에는 결혼식에 참석한 손님들이 반드시 잔치국수를 먹었습니다. 이 국수는 가늘게 뽑아서 삶아 만든 흰색 국수로, 결혼식을 대신하는 음식으로 상징화되어 있었는데 밀가루가 귀한 시절에 귀한 음식으로 대접하는 관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외식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잔치 국수가 갈비탕이나 뷔페로 대체되는 경우도 많아졌지만 그래도 아직 잔치 국수는 잔치집에서는 빠지지 않는 음식으로 남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강요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결혼식 날 잔치국수를 먹는 이유는 옛날에는 밀가루가 매우 귀하였고 그래서 커피 한 사람들에게 귀한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 우리 내의 예의였다고 합니다. 언제부터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일제 강점기에 밀이심어지기 시작하였고 6.25 이후 미국으로부터 밀가루를 원조 받아 국수가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