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안과 아빌리파이 중 어느약이 더 효과가 있나요?
강박증 있는 조현병을 앓고 있습니다. 이 증상에는 솔리안과 아빌리파이 중 어떤약이 더 효과가 있을까요? 아시는분 답변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조현병과 강박증이 함께 있는 경우, 항정신병 약물과 함께 강박증상에 효과적인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솔리안(Solian, amisulpride)은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로, 양성 및 음성 증상 모두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강박 증상에 대한 효과도 일부 보고되고 있어, 조현병과 강박증이 함께 있는 경우 고려해볼 수 있는 약물입니다.
아빌리파이(Abilify, aripiprazole) 역시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로, 조현병의 양성 및 음성 증상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강박 장애에 대한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우울증상 개선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조현병과 동반된 강박증에는 클로미프라민, 플루옥세틴 등의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항정신병 약물과 SSRI를 병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약물의 선택과 용량 조절은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개인마다 약물 반응과 부작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약물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약물 치료와 함께 인지행동치료, 정신치료 등의 비약물적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생활습관 등도 증상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정신 질환은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므로, 의사와 긴밀히 상의하면서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증상 변화와 약물 부작용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약물 조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