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들이 쓰고 있는 영어는 약 1,5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영어의 시발점을 정확하게 규정지을 수는 없지만 대체로 게르만족의 하나인 앵글로색슨족(族)이 449년을 계기로 해서 유럽 대륙에서 대거 영국으로 건너온 이후부터 실제 영어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이들은 영국에 건너온 다음 각 부족을 중심으로 각기 왕국을 건설하여 영국 전토를 점거하였으나 대체로 영국은 앨프레드왕 시대에 이르러 통일이 된다. 이들이 영국으로 가지고 들어온 언어는 게르만어적인 색채가 농후한 굴절어(屈折語:inflectional language)였으며, 모든 문법적인 관계를 굴절형(屈折形)으로 나타내는 언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