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고양이를 키우고자 할때 가장 중요한건 우선
"나는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 사람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하셔야 합니다.
즉, 고양이를 키우고자 하는 바램이나 열망이 중요한게 아니라 본인이 자신의 삶의 일부를 떼어서 고양이에게 줄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게 중요하다는것이죠.
보통 강아지를 키워본적이 있으신분들은 강아지를 키워봤으니 고양이도 잘 키울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수의학계의 속담중에 "고양이는 작은 개가 아닙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개와 고양이간의 관계는 사람과 소와의 관계와 같습니다.
즉, 개를 키워본 경험으로 고양이를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것은
소를 키워본 경험으로 자녀를 잘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것과 같은것이란거죠.
그래서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기에 추천하는것은 고양이를 키우는것에 관계한 책 3권을 각각 서점에서 구매하셔서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 속에 거의 모든 질문의 답이 들어 있을 것이며
만약 책 3권을 읽는게 힘들거나 어렵다고 생각되신다면
또는 이북이나 유튜브,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검색하는게 더 손쉽다고 생각되신다면
고양이를 키우지 않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고양이를 키운다는것은 고작 책 3권 정독하는 것보다 수백배 더 어렵고 힘들며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