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성택 과학전문가입니다.
태풍과 토네이도는 대기하층의 뜨거운 공기가 상승하면서 발생하는 소용돌이라는 점이 유사한 기상현상입니다. 두 현상 모두 ‘공통부가 저기압이고, 중심 쪽으로 선회하며 바람이 분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생원인, 발생지역, 크기와 영향면적, 이동속도, 소멸시간 등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는 서로 다른 현상입니다.
토네이도(tornado)는 강력한 바람의 일종으로, 고속 소용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위도 대륙 또는 해양에서 강한 태양 복사에너지에 의해 발생 및 발달하는데요. 토네이도의 모양과 크기는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깔때기 모양을 나타냅니다. 또 반경 200~500km인 태풍과 달리 토네이도의 평균 반경은 150~600m 내외입니다. 토네이도는 수 시간 내로 소멸할 정도로 수명이 짧아 이동거리 역시 길지 않습니다.
태풍은 강한 바람과 엄청난 강우량으로 막대한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물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저위도와 고위도 사이의 온도 균형을 유지해주는 등 이로운 점도 존재합니다. 해수를 순환시켜 플랑크톤을 고르게 분포하고, 바다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역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