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유비는 왜 이릉전투에 친정을 했나요?
화가 났다고하더라도 촉의 병력이 열세이고 자신의 직위가 황제인것을 고려하면 보다 유능한 지휘관을 사령관으로 전쟁을 수행했어야하는데 그가 직접 친정한 이유는 오로지 감정적인 부분때문긴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유비가 직접 이릉대전에 출정한 것은 말씀하신 대로 관우의 죽음에 대한 유비의 분노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형주공방전이 촉의 형주 상실과 관우의 죽음으로 일단락되자,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유비는 전쟁을 일으키고야 말았습니다. 많은 세력을 거치며 속내를 숨기고 실리를 잘 챙겼던 유비는 오랜 전우이자 동업자였던 관우의 죽음만큼은 끝내 참지 못한 것입니다. 이는 당대는 물론이고 후세의 내로라하는 학자들이 다른 객관적 사유를 찾지 못했다는 점으로 드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