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대종교(大倧敎)는 태고로부터 내려오는 고대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며, 단군을 믿는 종교입니다.
연혁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종교에 따르면, 중광조 나철이 1905년 서대문역 근처에서 백전 도인으로부터 대종교의 경전이 된〈삼일신고〉와〈신사기〉를 전해 받고, 1908년 도쿄에서 두일백 도인으로부터〈단군교포명서〉를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대종교를 일으켰다고 합니다. 나철은 일본이 한국에 대한 간섭과 강박이 날로 심해지자 이를 항의하고자 4차에 걸쳐 일본으로 건너갔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귀국하여 구국운동이 몇 사람의 정객만으로는 이룩될 수 없음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그는 국가의 기틀을 튼튼히 하고 민족을 부흥시키는 원동력은 민족의식을 일깨우는 데 있다고 보고, 1909년 1월 15일 동지 오기호, 정훈모, 이기, 김윤식, 유근 등 10명과 함께 서울 재동에서 ‘단군대황조신위’를 모시고 〈단군교포명서〉를 공포함으로써 국조 단군을 숭앙하는 단군교를 창시하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