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경력 3년 일본거주 개발자 (귀국 및 주언어 고민)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는 일 해 본 적이 없고, 일본으로 첫 취업을 결정해서 현재 일본 거주중입니다.
3년제 전공자이고 앞으로의 방향과 귀국에 대해 고민중입니다.
저는 2년 일하고 이직해서 이직한 곳에서 1년 이렇게 3년입니다.
첫 회사에서는 자바위주의 개발을 했었습니다. (자바, 스프링, 리액트,오라클)
현 회사는 씨샵. 닷넷이 주이긴한데 회사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이것저것 접하게 되는 기회가 많습니다. (현재는 php로 웹개발중)
다른 분들의 고민들이나 댓글들도 많이 살펴보았었는데, 대부분 주언어를 정하고 공부를 하게끔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제가 고민하는 부분은, 자바를 하면 자바가 재밌고, 더 배우고 싶고. 씨샵을 배우니 씨샵이 또 재미있고.
웹개발을 시작하니 이건 이것대로의 매력이 있어 재미있고.
그러다보니 제가 경력으로는 3년이나 되었지만, 주언어 혹은 내가 제일 깊이있게 다룰 수 있는 언어는 이거야!라고 내세울 수 있는게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초년생때는 제 업무 해내기도 바빠서, 선배님들한테 도움 구하고 많이 배우고 했는데,
이제는 개발자로서 내가 성장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 어렵고 싫고 적성에 안맞고 이런게 아니라, 하면 하는대로 다 재밌고 매력있다고 느껴서 배우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배님들은 주언어를 어떻게 정하게 되셨나요?
저는 현재 일본 거주중입니다. 한국나이로 30대 초반이고 여성입니다.
왜 일본으로 갔냐라고 하시면, 이편이 확실하게 취업이 될거다 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일본거주 경험있음. 사적인 다른 요인도 있음)
30대초반 여성인데 경력3년인거면 남들보다는 조금 늦게 취직한거니까요..?
여성이다보니 막연히 한국보다 일본이 취업이 확실하다고 느낀것도 있었습니다.
사실 지금 생활에 크게 불만이 있는건 아닙니다. 다 만족스럽습니다.
예전에 일본거주하면서, 그리고 지금도 느끼는것은
조금이라도 부모님이 건강하실 때 옆에 있고싶다. 입니다.
사실 꽤 오래 있을 생각으로 일본으로 온거긴 한데요,
부모님의 세월은 제가 생각하는것보다 빨리빨리 흘러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그래서 귀국을 생각하면 제일 걱정인게 직장입니다.
어린 나이도 아닌데 내가 개발자로서 한국에서 취업을 생각하고 준비하는게 맞을까?
일본은 본인이 원하고 일이 가능하면 정년까지도 개발자로 뛰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실제로 나이가 꽤 떨어진 선배님들도 여럿 뵀습니다.
한국은 개발자 수명이 짧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다보니,
당장 귀국은 해서 직장은 구했는데 몇 년 안돼서 곤란한 상황이 오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듭니다.
일단은 개발자로서 일하고 싶다는 마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현실이 많이 걱정되다보니 그렇게 실천하기까지 마음이 안먹어지네요.
주언어 고민과 함꼐가는 맥락으로, 한국에서의 수요가 많은 언어를 주언어로 삼는게 좋을까요?
(마침 오늘 조금 마음이 가는 회사가 생겼는데, 회사를 목표로 언어를 맞춰서 공부하는건 별로일까요?)
아, 그리고 일본경력은 인정을 못받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들었는데 그렇게 되면 신입으로 입사를 준비하게되는거랑 같은건가요?
제 개발을 위해 힘써 노력해본 경험이 아직 없어서,
이 참에 마음(주언어)을 정하면
블로그에 제가 해본것들, 도움이 됐던것들을 조금씩 정리해나갈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깃허브도 이제라도 시작해볼까 합니다.
인터넷 강의도 들어볼까 싶은데, 뭔가 딱 정한게 없다보니 생각만 들고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계속 고민고민하다가 글도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좋은 곳을 알게 되어서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해봅니다.
적다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