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정권기 이의민이 왕인 의종을 허리를 꺾어서 죽었다는데 이것은 정사인가요 ?
드라마를 보면 무신정권기 권력자인 이의민이
한때 자기 주군이었던 의종의 허리를 꺾어 죽이는장면 있던데 이것은 정사인가요 아니면 드라마상의 과장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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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173년 명종 3년이던 해에 김보당이 의종복위를 시도하였습니다. 그는 거제에 유폐되었던 의종을 경주로 모셨고 이의민 등이 이 난을 진압하기 위해 파견되었습니다. 그런데 채 진압하기도 전에 어느 정도 정리된 상황이었습니다. 이의민이 도착했을 즈음에는 의종 복위를 돕던 세력들의 머리를 길가의 좌우편에 늘어놓아 이의민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이의민은 이후 인종이 머물고 있는 곤원사라는 절에 들렀습니다. 그리고 술을 몇 잔 올리고는 인종을 끌어내어 왕을 등뼈를 꺾어 숨을 끊어버립니다. 그의 비명소리에 껄껄 웃어버리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가 사람의 허리를 끊어 숨을 멎게할 만큼 엄청난 힘의 소유자였고 이 공으로 대장군이 되었지만 그가 왕을 죽였다는 꼬리표를 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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