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것처럼 노란 액체가 차 있는 형태라면 사마귀보다는 모낭염이나 여드름과 같은 농포성 병변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특히 눌렀을 때 통증이 있고 고름이 잡혀 있는 느낌이라면 세균성 모낭염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항문 주변은 습기와 마찰이 많고 털이 있는 부위라 이런 염증이 비교적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부위는 단순 모낭염에서 시작해 항문주위 농양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 경과 관찰이 중요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커지거나 통증이 심해지고, 붓기나 열감이 동반되면 단순 여드름 수준을 넘어선 감염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손으로 짜거나 긁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필요하며, 청결 유지와 좌욕 정도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일에서 3일 정도 내 호전이 없거나 증상이 악화되면 항문외과 진료를 받아 항생제 치료나 필요 시 절개 배농을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