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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파, 벽파는 조선 후기 노론의 분화를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이는 사도세자 문제와 관련된 입장 차이로 분파하였습니다.
시파(時派)는 사도세자의 죽음을 동정하고 그 아들인 정조의 정책에 편승하는 부류로 대체로 노론의 일부 및 소론과 남인 등이 참여했습니다.
벽파(僻派)는 정조의 정책에 반대했던 노론의 다수로, 대체로 노론의 세력들이 참여여했습니다.
시파와 벽파의 호칭이 처음 생겨난 시기는 정조 12~19년 사이며, 정조가 즉위한 뒤 숙위소가 설치되고 홍국영이 숙위대장으로 세도정치를 펼치면서 본격적인 대립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