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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풍뎅이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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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인들의 위생상태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중세 유럽인들은 왕이나 여왕들을 비롯해서

귀족들까지도 전혀 씻지를 않고 목욕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일반 서민들도 아닌 왕족이나 귀족들이 이렇게 씻지 않고

위생이 불결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평생 2번 목욕을 했다는 여왕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유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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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중세인의 위생 상태는 매우 열악했습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기독교가 지배적인 종교였고, 금욕을 중시하는데 목욕은 쾌락적인 행위로 간주했습니다. 또한 물이 피부의 모공으로 들어가면 유해한 물질이 체내로 들어온다고 믿었습니다. 특히 흑사병과 같은 전염병이 유행하면 독욕이 질병을 퍼뜨린다고 여겼습니다. 이 때 "죽고 싶으면 목욕하라"라는 말이 생길정도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

    고대 로마시기에는 도시마다 목욕탕이 있고 누구나 목욕을 즐겼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로부터 한참 지난 중세, 근세시대에는 유럽인들은 잘 씻지 않았죠. 그 이유는 14세기 중반 흑사병의 영향이 컸다고 합니다. 흑사병은 당시 유럽인구 3분의1이 사망했을정도로 엄청난 유행병이었습니다. 당시 의사와 과학자들은 뜨거운 물에 들어가 모공이 열리면 역병이 쉽게 침투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잘못된 지식이지만 불특정다수가 모이는 공공시설을 통해 전염병이 쉽게 번지는 것은 일리가 있는 얘기기도 했습니다.

    아직 개개인의 욕실이 있기에는 상하수도 시설이 미비했기에 아예 씻지 않는 쪽으로 간 것이지요. 그로 인해 냄새를 가리기 위해 향수문화가 발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