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수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들의 놀이세계는 어른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나뭇가지가 칼이 되기도 하고 마술사봉이 되기도 하지요.
우리 아이 칼만 가지고 노는게 어른들이 보기에는 난폭해 보이기도 하고 하나만 갖고 놀면 재미도 없을 것 같기도 하고
그런 생각이 들곤합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성장과정에 당연히 보여지는 놀이활동이구요, 한동안 계속 갖고 놀다가
그 놀이욕구가 다 채워지면 더이상 찾지 않게 됩니다.
어떤 아이들은 공룡만 꽂혀서 공룡만 주구장창 찾구요, 어떤 아이들은 자동차만 찾구요, 어떤 아이들은 특이하게 돌만 모으는 아이들도
있고 너무나 다양합니다.
좋아하는 놀이를 충분히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아이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아마 칼놀이가 끝나면 다른것을 찾아 또 몰두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꼬마과학자들이 한가지를 집중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함께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칼을 함께 찾아보는 것도 좋구요, 칼 모양이나 종류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눠주시고 아이가 칼놀이 할때는
충분히 놀아주시고 "당해"주시기 바랍니다^^
단, 한계설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너가 재밌게 놀고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사람을 때리는 것은 안돼. 대신 곰인형은 때려도 돼"
놀고싶은 마음 공감 -> 되는것과 안되는 것 한계 -> 대안제시
놀이 중 한계설정의 기본입니다. 기억하셨다가 아이와 놀이시에 사용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모쪼록 사랑스러운 자녀와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시기를 저도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