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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랄한아비47
신랄한아비4723.09.19

공황장애를 크게 앓고 있는데 부정맥이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심전도 검사를 해봐야 할까요?? 도와주세요

나이
28
성별
여성
복용중인 약
류마티스약, 공황장애 약
기저질환
류마티스, 공황장애, 건강염려증

공황장애와 건강염려증 진단을 받고 작년부터 약을 먹고 있습니다.

평소 공황장애 증상으로는

가만히 있음에도 불안이 점점 차오르며 숨이 매우 가쁘고 가슴이 답답 + 속이 쓰리고 복통과 소화장애 / 설사가 동반 되었고 두통과 어지럼증과 함께 손발이 몹시 덜덜 떨리고 매우 차가워었졌습니다. 불안으로 인한 긴장으로 인해 몸이 경직이 되어 몸 여기저기가 뻐근하고 매일 아파오기도 하고요. 심장이 쿵쿵 거세게 뛰는 소리가 귀에 선명히 들려 밤에 거의 잠을 못 잘 정도였어요.

누우면 누가 가슴에 돌덩이 커다랗고 무거운 걸 얹은 듯 몹시 답답하고 잠도 깊게 못자고 온 몸을 덜덜 떨었습니다. 심박이 가만히 정상적으로 뛰다가도 자주 쿵 내려앉는 감각과 나뭇잎이 굴러가는 소리나 바람 소리 같은 환청도 들었고요.

몇 달간 매일을 저렇게 살았었어요.

가슴 답답함과 무거움 증상 때문에 심장 관련 질병은 아닐까 하고 작년에 내과에 몇 번이나 갔었지만 의사로부터 문제 없다는 이야기만 듣고, 불안함이 가시질 않아 다른 내과도 가보고는 문제 없다는 소리를 또 듣고.... 생리 불순으로 산부인과에 갔지만 마찬가지로 이상이 없다는 소리만 듣고, 환청이 들려 이비인후과도 갔지만 마찬가지로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만 들었죠.

그러다가 내과 의사 선생님과 이곳에 많은 답변을 주신 선생님들의 소견으로 정신과에 가게 되어서 약을 처방받고 두어달도 안 되어서 잠을 푹자고 정말 증상이 너무나도 좋아졌습니다. 위에 서술한 증상 거의 대부분이 사라졌죠. 생리도 다시 규칙적으로 돌아오고 모든게 거의 좋아졌어요.

정신과 의사 선생님께서도 타고난 기질이 많이 예민하고 민감한 체질인 것 같다며 너무 늦게 오셨다, 그렇지만 이제라도 와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하실 정도였어요. 불안함이 차올라 심장이 일렁거릴 때면 정신과 처방 약 먹고 제법 좋아졌습니다.

운동도 하고 명상도 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며 약을 안 먹고도 점점 더 나아지고 있었는데 최근에 다시 스트레스를 매우 크게 받는 일이 있어났습니다.

전세사기 피해를 겪게 되었어요. 집에서도 누수가 여기저기 터지고....

막막하고 가슴도 답답하고 스트레스는 거의 한계치까지 차오르고 소화도 안 되고 속이 쓰리고 두통도 오고 몸은 경직이 되고 손도 떨리고 하루 종일 긴장이 되어서 머리도 어지럽고 숨도 잘 안 쉬어지더라고요. 잠도 거의 설치거나 12시간 이상을 내리자거나 중간이 없으며 입맛이 아예 없어져서 먹는건 거의 없음에도 스트레스로 인한건지 신물이 목 구멍 끝까지 올라와서 내시경 검사 후에 역류성 식도염 증상으로 소화기 내과에서 약도 처방 받았습니다 살도 많이 빠지고요.

점점 건강염려증과 공황장애가 다시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심장이 일렁거리는 느낌도 나고 가만히 잘 박동하며 뛰다가 한번씩 쿵 내려앉는 느낌이 듭니다. 며칠 전부터 다시금 꾸준히 정신과 약을 먹기 시작했고 역류성 식도염 약도 먹다가 문득, 이게 가슴에 박동이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느껴지는게 부정맥 이려나 싶어서 또 걱정에 잠을 못 이루고 걱정과 불안이 심해지고 계속 심박에만 신경을 쓰니 더욱 심장이 쿵 자주 내려앉는 것 같아요.

정신과 다니기 전에 몇 년 동안 사소한 걸로도 여러 병원과 대학병원을 여기저기 자주 다녀서 검사비용만 총 합하면 몇 백만원 대가 나올 정도로 건강염려증이 심했던터라, 교수님들께서도 문제가 전혀 없으시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셔도 가라앉지 않는 불안함에 다른 대학 병원가서 검사 받게 되고 이게 반복이 되니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와도 '문제가 없는데 나는 자꾸 쓸데없이 왜 이럴까, 어째서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걸까, 왜 이렇게 사는 걸까' 깊게 자책만 하고 그랬어요

머리로는 누구보다도 공황장애와 건강염려증 때문인 걸 알아도 자꾸 부정맥은 아닐까 의심이 되고 걱정이 되고 그런 스스로에게 너무 질리고 지치고 우울해집니다.

머릿속도 외부의 일로 너무 복잡해서 어떻게 해야될지 잘 모르곘어요.

부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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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부정맥은 심전도 검사와 24시간 홀터 검사를 통해 정확히 배제할수 있습니다. 해당 검사를 받아보시고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으셨다면 안심하시고 안해보셨다면 간단히 해보아서 이상이 없다는 확인을 받으시는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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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aha 의료 전문가입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실제로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홀터 심전도 등 정밀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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