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스탁이 활성화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루트스탁이 처음에 나왔을때만 하더라도 비트코인의 댑이 된다는 기대감이 있었는데요
관심을 받은거에 비해서 댑들이 늘어나는 속도나 반응이 좋지않은것 같습니다.
오히려 루트스탁의 첫 댑이었던 템코는 루트스탁을 떠난다고까지 하고 있는데
루트스탁에 무슨 문제가 있기에 그런건가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비트코인이 지금보다 활발하게 이용되고 백트 거래소에서 거래된다고 하더라도 RSK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사용자들의 실제 사용 면에서 RSK가 장점이 없기 때문입니다.
일단 마이크립토 데스크톱 지갑의 사용성이 좋지 못합니다. 물론 데스트톱 버전의 지갑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제 주변에는 마이크립토 지갑을 사용하다가 템코 지갑을 잃어버리는 분도 있을 정도로 직관적이지 못하고 사용이 불편합니다.
그리고 비트코인과 1대1로 페깅 되어 있는 RBTC 가격이 천 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비싸다보니 루트스탁 사이드 체인의 전송 수수료가 너무 비쌉니다. 처음에 RBTC를 보유하고 있지 않을 경우 캐셔레스트에서 거래 수수료를 내고 최소 거래 수량을 구매한 후 출금 수수료를 지불한 다음 RBTC 지갑으로 옳겨서 사용해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만 엄청난 돈이 들어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 템O RRC20 토큰이 개당 2원이라고 할 때 거래소에서 전송 수수료로 쓸 RBTC를 살 때 거래 수수료, 출금 수수료로 지불하는 비용만 계산해도 이미 적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애초에 사용할 이유가 없으며 성공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실제로 루트스탁 RRC20으로 발행된 프로젝트가 10개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https://explorer.rsk.co/tokens
또한 이더리움, 이오스, 트론 등 수수료가 저렴하거나 없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는 많은 블록체인이 있는 상황이고 또한 비트코인이 코스모스에서 하드스푼되어 빠른 거래 처리 속도를 자랑하게 된다면 RSK는 더욱 성공하기 힘들어질 것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