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플립과 같은 폴더블폰에 적용된 기술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일단 용어 정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액정'은 3세대 기술이며, 그 다음 세대인 4세대기술은 'LED'입니다.
가장 단순화하여 비유로 말씀을 드리면,
*액정
- 형광등에 빨강, 녹색, 파랑 등의 셀로판지를 덧대어 색깔을 내고,
- 전원의 on/off는 형광등을 켜고 끄는 것이 아니라 형광등 앞에 가림막을 덮었다가 안덮었다가로 작동
*LED
- 전구자체가 빨강, 녹색, 파랑의 색깔을 가지고 있음
- 전원의 on/off는 전구자체가 꺼졌다 켜졌다로 작동함
위의 차이점이 존재하게 되고, 액정기술에서 '가림막'은 액정(liquid crystal)이라는 물질을 사용하여 구현합니다. 이 물질은 액체처럼 흐르는 상태이며, 잘 배열되어 있어야만 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폴더블폰 처럼 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에서는 액정이 잘 배열될 수 없기 때문에 그 역할을 상실합니다.
반면, LED의 경우는 장치가 매우 작고 얇으며 고체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구부러짐에 그 장치의 기능이 상실되지 않습니다.
QLED 앞의 Q는 quantum dot의 약자입니다. 한글로 번역하면 양자점이되는데,
'매우 작은' - nanometer 크기 (0.000000001 meter)
'자가발광' - 에너지가 주어지면 빛을 내는
이 두가지 특성을 나타내는 단어라고 보시면 얼추 비슷합니다.
LG전자에서 만드는 OLED의 O는 organic의 약자로 LED장치를 유기화합물로 만들었다는 의미입니다. 역시나 매우 작고 자가발광이 가능한 장치입니다.
번외로 LED는 light emitting diode라고 하며, 번역하면 '빛을 내는 장치' 정도로 해석하면 적절할 것 같네요. 3세대와 다른 특성이 장치 자체가 색깔을 가진 빛을 직접 내는 것이기 때문에 이름을 이렇게 지은것 같습니다.
정리하면,
삼성의 폴더블폰 기술은 일단 4세대인 LED기술이 들어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세부적인 LED의 기술적 요소에 따라 QLED라고 부르기도 하고, OLED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전반적으론 다 같은 기술에 사용하는 물질이나 디스플레이 방법만 조금 다른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앞으로 나올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은 이미 5~10년 미래를 위한것은 삼성과 같은 대기업에서 이미 발표한 바 있습니다.
바로 '투명 디스플레이' 입니다. 현재 기술을 봤을때는 이미 구현 가능한 상황이고, 시장상황과 구체적인 소비자들의 니즈를 보고 출시할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시면 다음과 같은 많은 예시들을 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그 다음 기술로는 '홀로그램'이 있습니다.
현재는 증강현실 기술이라고 하여, '포켓몬 고'처럼 핸드폰을 통해 환경을 보면 마치 거기에 포켓몬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끔 하거나 '구글 글래스'와 같이 AR기술이 접목된 안경을 쓰면 마찬가지로 환경에 덧입혀 표현하는 기술이 있지요.
홀로그램은 이러한 장치 없이 맨눈으로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영화 '어벤저스'에서 아이언맨이 손가락을 허공에 휘두르고 화면이 마구 바뀌는 바로 그것이 홀로그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일부 홀로그램 영상자체는 제한적인 환경에서 구현이 가능하고, 애플 같은 곳에서는 모션인식만으로 전자장치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이 두가지가 합쳐져서 어벤져스처럼 자유롭게 허공에 영상을 펼치고 조작할 수 있게되면 그게 바로 진정한 홀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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