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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하리 [Mata Hari, 1876.8.7 ~ 1917.10.15]
본명 M.G.젤러(Margaretha Geertruida Zelle). 마타하리는 ‘새벽의 눈동자’라는 뜻으로, 후에 매혹적인 여성 스파이의 대명사가 되었다. 국적은 분명하지 않으나 네덜란드계(系)로, 1895년 네덜란드인 장교 C.매클라우드와 결혼하여 두 아이를 낳았으나 1901년 이혼하였다. 1905년 자바인 혼혈아라고 내세우며 파리의 물랭루주(1905년 몽마르트에 개장한 댄스홀)에 나타나, 미모와 스트립댄서로 이름을 떨쳤다.
그 무렵부터 파리 상류사회에도 드나들기 시작, 제1차 세계대전 무렵에는 독일의 스파이가 되어 연합국측의 공방작전이나 요새공사 등에 관한 군사기밀을 탐지, 누설하였다. 1917년 프랑스 당국에 탐지되자, 일단 에스파냐로 도망쳤으나 독일 첩보기관의 지령으로 다시 프랑스로 들어왔다가 체포되었다. 독일측에게 배신당하였다고도 한다. 그 해 7월 사형을 선고받고 10월 15일 총살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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