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궁금해요?
요즘 바람이 쌩쌩 부는데요
찬바람을 맞으면 뭔가 피부가 오히려 좋아질거같아서요
찾아보니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부에 나쁘다는데
건조함을 느끼지 않고 피부관리를 잘 하는 사람에 한해서
찬 바람에 노출되는게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최근에는 날씨가 매우 추워지고 건조한 계절이 도래했기 때문인지, 피부 건조와 관련된 불편한 증상을 겪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일반적으로 피부의 수분 함유율은 평균적으로 15%에서 20% 사이에 유지되어야 하지만, 가을철에는 찬바람과 건조한 대기로 인해 피부 수분 손실이 발생하기 쉬워 10%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는 특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피부 건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적인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난방을 사용할 때에는 온도를 너무 높게 설정하지 않고, 실내 온도를 약 18도로 유지하고 습도를 40%에서 60% 사이로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지만, 사용하기 꺼려진다면 물이 빠르게 증발하는 빈 꽃병을 활용하여 건조한 공간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대기 습도가 10% 이하로 감소하면 피부 건조증이 발생하기 쉽고, 70% 이상을 유지하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털이 아닌 면으로 된 옷을 입는 것이 피부에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피부의 보습을 위해서는 적절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습제는 피부의 각질층과 비슷한 조성을 가지고 있어 피부 수분을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다양한 종류의 보습제가 있지만, 특히 샤워 후 3분 이내에 충분한 양을 꼼꼼하게 피부에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샤워 중에 오일을 사용하는 경우,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피부를 깨끗이 씻고 나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필요한 경우는 드물며, 대개의 보습제는 덧발라도 문제가 없습니다. 피부 건조증의 경우, 자주 피부를 씻는 것이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매번 보습제를 바를 때마다 피부를 씻을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가려운 부위를 긁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려운 증상을 참는 것은 어려울 수 있지만, 가려운 부위에 연고를 바르고 보습제를 덧발라주며 차가운 물로 미치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긁는 대신 가려운 부위를 가볍게 때리거나 꼬집는 등의 자극을 주는 방법을 시도하고, 다른 부분에 집중하여 신경을 돌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만약 전신적으로 가려움증이 지속되고 치료가 효과가 없다면 갑상선 기능저하증, 만성 신부전증, 철 결핍, 내부 장기 암, 피부근염 등의 내부 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자세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전신적인 가려움증이 밤에 잠을 방해하는 경우에는 전신적인 질환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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