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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거북이239
위대한거북이23922.09.09

옛날 사약은 너무 몸에 좋아서 죽는 약이라고 하던데 맞을까요?

나이
30
성별
남성
복용중인 약
기저질환

사약이 몸에 너무 좋은 성분으로 이루어졌고,

실제로 사약을 먹어도 죽지 않는 사람이 있다고 역사에도 남아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현대에서 사약의 성분 비율을 어느 정도 조절하면 한약처럼 쓸 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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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전진환 한약사입니다.


    우선 사약의 구성성분이 정확하게 전래되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사약을 먹었을 때 온몸이 뜨거워지는 등의 증상을 통해 유추하면 부자(초오, 오두), 천남성 등의 약재로 구성되었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사약은 내의원에서 만들어졌는데 그 방식이 비밀이어서 시대가 지나면서 구성 성분에도 차이가 있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따라서 일부 사람들은 사약을 먹었을 때 체내의 특이성으로 인해 사약의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도 간혹 있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특이한 점은 앞서 언급드린 한약재인 부자aconitine을 비롯한 독성물질이 있는데, 약재를 가공하는 포제과정을 거치면 도움되는 약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사약 자체가 몸에 매우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약재는 몸에 이로울 수도 있는 것들이 간혹 있었다고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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