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파리라는 지명은 센강 가운데 있는 시테Cité섬에 살던 파리지족 Parisii의 이름에서 유래했는데 로마의 속주였던 시기에는 라틴어 이름인 Lutetia, 19세기에는 ‘빛의 도시ville lumière’로 불렸다고 합니다. 파리의 원주민
은 센강에서 고기를 잡던 어부였으므로 파리 시의 문장에도 물결 위에 흔들리는 배가 그려져 있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파리는 유럽의 수도 같은 도시였고 로마제국 시절 지금의 프랑스 지역이었던 갈리아Gallia는 이탈리아를 제외한 로마의 속주 중 가장 문명의 수준이 높은 지방이었고, 그 중심에는 파리가 있었습니다. 이 전통은 중세에도 지속되어 파리의 소르본Sorbonne 대학에 유럽의 지성들이 모여들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