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식염수를 다른 약품을 몸에 투여할 때 희석하기 위한 용도로 쓰잖아요. 농도가 0.9퍼센트인 이유가 체내의 삼투압 작용으로 인한 용혈현상을 막기 위함이라고 알고 있는데 만약 0.9퍼센트 농도인 생리식염수에 다른 약품을 희석하면 농도가 변할텐데 이를 체내에 투여해도 용혈현상이 일어나지 않나요? 또 증류수에 약품을 희석하여 농도가 체액과 비슷해지면 이를 투여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주사액은 생리식염수 뿐만 아니라 포도당 용액을 비롯하여 매우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어느정도 농도가 달라진다고하여 세포내에서 용혈이 심각할 정도로 일어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몸 전체 혈장량을 고려할 때 투여되는 수액량은 미미하므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대량으로 저농도 혹은 고농도의 수액을 투여하는 경우 외에는 가능성이 낮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