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락스(차아염소산나트륨)는 강알칼리성이라 피부에 오래 닿으면 자극·화학 화상·발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미 물로 바로 씻겨주셨다면 대부분은 충분합니다. 다만 샴푸로 한 번 더 씻겨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샴푸는 계면활성제로 남아 있을 수 있는 락스 성분을 더 잘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단,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샴푸가 자극될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짧게 씻기고 충분히 헹궈주시기 바랍니다.
추후에 피부 발적과 가려움 및 통증에 의한 핥음과 그로 인한 2차 감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이가 발을 핥아 락스 성분을 삼킨 경우, 구토, 침흘림, 식도·위 점막 자극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루 이틀 동안 발바닥 피부가 붉어지거나 부어오르는지, 자꾸 핥는지 관찰하세요.
만약 자극이 보이면 넥카라를 착용해 핥지 못하게 하고, 증상이 심하면 병원에서 소염제나 보호제를 처방받아야 합니다.
구토, 침흘림, 무기력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정리하면, 이미 물로 씻겨주셨으니 큰 문제는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샴푸로 짧게 한 번 더 씻기면 안심이 되고, 이후 발바닥 피부 변화와 핥는 행동을 꼭 관찰해 주셔야 합니다. 만약 피부 발적이 심해지거나 아이가 계속 핥는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