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교환학생 여행 예산은 사실 본인의 여행 스타일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보통 한 학기 기준으로 500만 원에서 800만 원 사이를 가장 많이 잡는 편이에요.
물론 이 금액은 비행기 표나 방값 같은 고정 생활비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여행에 쓰는 돈을 말하는데요. 만약 스위스나 북유럽처럼 물가가 사악한 곳을 자주 간다면 1,000만 원도 금방 넘을 수 있고, 반대로 동유럽이나 포르투갈 위주로 다닌다면 훨씬 적은 돈으로도 풍족하게 즐길 수 있어요.
보통 하루 경비를 계산할 때 숙소랑 먹는 거, 이동 수단을 다 합쳐서 평균 15만 원 정도로 잡으면 적당해요. 호스텔에서 자고 가끔 마트 장을 봐서 끼니를 해결하면 하루 10만 원 안쪽으로도 가능하지만, 외식을 즐기고 예쁜 카페도 가고 싶다면 20만 원 정도는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하더라고요.
예산을 아끼는 가장 큰 방법은 역시 미리 예약하는 거예요. 유럽은 저가 항공이나 기차가 일찍 예약할수록 말도 안 되게 저렴해지거든요. 그리고 국제학생증을 꼭 챙겨서 박물관이나 미술관 할인을 받는 것도 쏠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