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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센때까치29
굳센때까치2923.12.27

제야의 종소리는 언제부터 시작됐나요?

연말 자정에 울리는 제야의 종소리는 각계 각층 인물들이 직접 종을 쳐서 소리를 내는 행사잖아요. 제야의 종소리는 언제부터 치기 시작한건가요? 최초의 종소리도 33번 쳤었나요? 그리고 종소리를 치기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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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12.28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야의 종은 매년 12월 31일 자정에 서울시 종로2가의 보신각종을 33번 치는 것을 말합니다. 1953년부터 매년 새해맞이 행사로 종을 치기 시작했고 태조때 도성의 8문이 열리고 닫힘을 알리기 위해 종을 친 것과 섣달 그믐 밤에 사찰에서 종을 치던 것에서 유래했다고합니다. 음력으로 한 해의 마지막 날인 섣달 그믐 밤에 사찰에서 제야의 종을 108번 울리는 전통이 있는데 제야란 '어둠을 걷어낸다'는 뜻으로 섣달 그믐밤의 어둠을 걷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라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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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후기인 1895년에 종각에서 보신각이라는 명칭으로 바뀌면서 정오와 자정에 타종하는 것으로 변경되었고, 1908년 4월부터 포(砲)를 쏘는 것으로 대체됐다가, 결국 ㅇㄹ제 강점기에 타종이 중단되고, 1929년에 일본 경성 방송국이 특별기획으로 정초에 '제야의 종소리'의 생방송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서른세번 치는 관습은 불교에서 비롯됐는데 도리천 33천에 널리 울려 퍼져 국태민안 (國泰民安)하고 모든 중생이 구제받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도리천은 수미산 꼭대기에 있는 세계로 관세음보살이 중생을 악에서 구하기 위해 33천 (天)으로 분신했다는 불교 전설에서 유래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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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기원은 중국 송나라 때 선종 계열의 불교 사찰에서 백팔번뇌를 씻기 위해 아침과 저녁에 108번 타종을 하던 것이 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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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양미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에 '제야의 종'이 본격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은 일제강점기를 겪고 있던 1929년, 일본 경성방송국이 특별기획으로 정초에 '제야의 종소리'를 생방송으로 내보낸 것이 시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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