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노로바이러스 기간 질문드립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제가 5월 6일에 39.5도 열이나서 병원을 갔고 장염진단을 받고 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열은 금방 내리고 설사횟수는 줄었지만
2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하루에 2~3회 설사를 하고
설사에서 악취가 납니다..
설사가 원래 이렇게 오래도 가나요??
5개월전쯤 대장 내시경은 했으며 이상이나 용종은 없고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의심된다고는 하셨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노로바이러스는 보통 몸속에 들어온 뒤 짧게는 반나절에서 이틀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요. 갑작스러운 구토나 설사, 복통 같은 증상은 보통 이틀에서 사흘 정도면 서서히 잦아들며 회복기에 접어들게 된답니다. 하지만 증상이 나아졌다고 해서 바로 안심하기에는 조금 일러요. 몸이 다 회복된 것 같아도 우리 몸속에는 여전히 바이러스가 남아있어 주변 사람들에게 옮길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에요.
일반적으로 구토나 설사가 멈춘 뒤에도 최대 2주까지는 대변을 통해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해요. 그래서 완쾌된 후에도 당분간은 손을 아주 꼼꼼하게 씻고, 식기나 수건을 가족과 따로 사용하는 등 위생 관리에 신경을 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전염성이 매우 강한 편이라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어르신이 계신 가정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해요.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시면서 푹 쉬시면 금방 좋아지실 거예요.
음식은 기름진 것이나 자극적인 것보다는 따뜻한 보리차나 미음처럼 소화하기 편한 것부터 천천히 시작하시는 게 좋아요. 만약 증상이 며칠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거나 탈수 증세가 심해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이 가장 큰 보약이라는 점 잊지 마시고, 남은 회복 기간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노로바이러스 장염이라면 보통 구토·설사·복통은 1일에서 3일 정도가 전형적이고, 길어도 며칠 안에 뚜렷하게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2주가 지난 현재도 하루 2회에서 3회 설사가 지속된다면 단순히 장염이 오래간다는 의미보다는 아무래도 감염 뒤 장 기능이 예민해진 상태, 장내 세균총 변화, 식이 영향, 기존 과민성장증후군 악화, 또는 처음부터 노로바이러스가 아닌 세균성 장염·기생충·항생제 관련 설사 같은 다른 원인을 같이 생각해야 합니다.
특히 처음에 39.5도까지 열이 났다면 바이러스성 장염도 가능하지만, 세균성 장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열이 없고 설사 횟수가 줄고 있으며 전신 상태가 괜찮다면 응급 상황 가능성은 낮지만, 설사가 2주 이상 지속되는 것은 진료를 다시 보기에 충분한 기간입니다. 감염성 설사 진료지침에서도 고열, 혈변, 점액변, 심한 복통, 패혈증 의심 소견이 있으면 대변검사를 권고하고, 원인 불명의 지속 설사에서는 추가 검사를 고려합니다.
악취가 난다는 점만으로 특정 병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장염 뒤 소화가 덜 된 음식, 장내균 변화, 유제품 섭취, 기름진 음식, 과민성장증후군 악화만으로도 냄새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물설사가 계속되거나, 체중 감소, 야간 설사, 혈변, 검은 변, 탈수, 복통 악화, 다시 열이 나는 경우라면 단순 회복 과정으로 보면 안 됩니다.
5개월 전 대장내시경이 정상이었다면 대장암이나 큰 염증성 병변 가능성은 낮아지는 편입니다. 그러나 대장내시경이 정상이어도 감염성 장염, 항생제 관련 설사, 과민성장증후군, 담즙산 설사, 유당불내증 같은 기능적·감염성 원인은 별개로 생길 수 있습니다. 장염 이후 과민성장증후군 형태로 설사와 복부 불편감이 수주에서 수개월 지속되는 경우도 보고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수분과 전해질 보충을 우선하시고, 술, 커피, 우유,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과식은 며칠 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사제는 혈변, 고열, 심한 복통이 없을 때 단기간 사용할 수는 있지만, 감염성 설사가 완전히 배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오래 쓰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