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원제 의사입니다.
영상의학과 전문의로서 제가 정확한 답변을 드릴수가 있을것 같네요.
엑스레이 초음파 CT MRI 모두 다 좋은 검사이지만 원리가 다르기 때문에 더 '잘' 보이는 것에 있어서 차이가 있습니다. 가격차이 및 보험가능여부 등에서도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더 '잘 보이는' 부분들이 다르고 보고자 하는 신체구조(검사의 목적)가 또 다르기 때문에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처방을 하게 됩니다.
MRI가 인체구조를 가장 자세히 볼수 있는건 맞긴하지만 보려는 것에 따라 상황에 맞는 검사가 나뉘게 됩니다.
골절을 예를 들어 설명 드리겠습니다.
큼직한 골절 (뼈가 깔끔히 댕강 나간경우) 엑스레이를 하고,
엑스레이에서도 안보이는 미세골절 혹은 뼈가 댕강 나가고 바스라져서 각도도 틀어져서 정형외과에서 수술전 다친부위에 대한 자세한 평가가 필요하다 싶으면 CT,
여기에 더불어 인대나 근육 손상이 의심된다고 하면 MRI를 찍게 됩니다.
이렇게 예를 들었다고 해서 MRI로 장기나 뼈를 못보는 건 아닙니다. 복부 장기를 보는 MR도 있고 뼈도 평가하고 합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때문에 각각의 상황에 맞는 검사가 있다는 점을 아셔야 합니다.
엑스레이나 CT의 경우 방사선은 쬐는 문제가 있어 임산부나 소아의 경우 제한되는 점이 있고 MRI도 검사 시간과 비용, 검사방법 (CT보다 작은 통에 들어가서 최소 40분이상 가만히 누워있어야합니다) 등에 있어서 제한점이 분명합니다. 여기에 환자상태가 좋지않아 가만히 누워있지 못한다거나 신체에 금속성 물체를 이식했다 하면 더더욱 제한이 있게 됩니다.
질문자분이 어디가 불편하셔서 어떤 검사를 하려고 하시는지는 몰라서 CT나 MRI 중 뭐가 정확한지 답변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질문 내용을 더 자세히 해서 문의올리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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