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들 사이에서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사람은 시각 의존적 동물로 상대를 파악하기 위해 유심히 관찰하지만
강아지는 후각 의존적 동물이라 상대를 파악하기 위해 더 자세히 냄새를 맡아야 합니다.
이런 냄새 맡는 것을 못하게 교정하는것은 사람에서 "뭘 쳐다보는거에염?" 하고 눈을 콱 찔러서 마상을 입히는것 말고는 쉽지 않지요.
사람도 말로 설득하기 어려운데 강아지에게 설득이 될리 없으니까요.
다른 여러 강아지와의 접촉이 부족하고 교류를 하기에 보호자가 잡아끌어 장소를 회피하던 경험의 누적은 오히려 더 심한 집착을 낳으니
당근과 같은 지역 커뮤니티를 검색해서 산책 모임을 찾아보신 후 다양한 강아지가 넘쳐나게 많이 있는 그 산책 모임에 참여하시면
그들간의 교류를 통해 예절교육도 받으면서 점차 문제 지점은 개선될겁니다.
몇개월에 걸쳐 변하는것이니 단박에 좋아질거라 기대하지는 마시구요.
단박에 좋아지면 그런거 시키지 말고 공부시켜서 서울대 보내시면 효도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