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진 병변이 단순 홍반·가려움 단계인지, 이미 피부 장벽이 깨져 균열이나 미란이 생긴 상태인지에 따라 접근이 달라집니다.
도모호론 연고는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로, 염증 억제와 가려움 완화가 목적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습진 자체의 염증을 조절하는 데는 필요합니다. 다만 피부가 갈라져 진물이나 출혈이 있는 상태에서는 스테로이드 단독 사용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피부가 단순히 갈라진 정도라면 스테로이드를 얇게 사용하면서 보습제를 병행하는 것이 표준적인 접근입니다. 반면 균열 부위에 진물, 황색 딱지, 통증 증가 등 이차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항생제 연고를 단기간 병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다만 항생제 연고를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접촉피부염이나 내성 문제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염증 조절이 우선이므로 스테로이드를 기본으로 사용하되, 감염 소견이 명확할 때만 항생제를 추가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균열이 깊거나 반복적으로 터지는 경우에는 단순 연고보다는 습윤 드레싱이나 강한 보습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정리하면, 단순 균열이면 스테로이드 연고 중심, 감염 의심되면 단기간 항생제 병용이 원칙입니다.
참고로 대한피부과학회 및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도 아토피 및 습진 치료의 1차는 국소 스테로이드와 보습이며, 항생제는 감염이 확인된 경우에 제한적으로 사용하도록 권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