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보호자분이 할 수 있는 구토 시키는 방법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손가락을 입안에 깊이 집어 넣어 혀뿌리 부분을 아내로 눌러주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실제 동물병원에서도 간혹 급할때는 사용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다만 물림사고가 나는것은 보호자분의 몫이죠. (개에게 비교적 안전하다는 것이지 시술하는 사람에게 안전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기타 과산화수소를 먹이거나, 고농도의 소금물을 먹이는 방법이 민간요법으로 제시되지만
과산화수술을 먹이다가 폐로넘어가면 폐렴 및 폐손상으로 사망할 수 있고, 구토 이후 위장관이 과산화수소의 자극에 의해 심한 손상을 입어 추천하지 않습니다.
고농도의 소금물의 경우 50년전쯤 제시되던 민간요법인데 구토를 하면 다행이지만 어설프게 낮은 농도의 소금물을 먹이는경우 고나트륨혈증 등으로 인하여 다른 질환 가능성이 있어 현대에는 추천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요즘은 주사를 통해 구토 시키는 방법이 국내에서 일반적이므로
왠만하면 가까운 동물병원에 가셔서 구토 처치하는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