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기업 회생 절차를 밟게 된 주원인은 재무 구조 악화와 시장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 MBK 파트너스가 테스코로부터 7.2조 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하면서 4.3조 원의 차입금을 떠안았는데, 이 부채가 이후 계속 부담으로 남았죠. 게다가 온라인 쇼핑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경쟁력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쿠팡 같은 전자상거래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며 홈플러스의 매출은 2014년 8.5조 원에서 2023년 6.9조 원으로 줄었고, 영업 손실도 3년 연속 이어졌네요.
2025년 3월 3일,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A3에서 A3-로)으로 단기 유동성 위기 가능성이 커지자 선제적으로 서울 회생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승인했습니다. MBK가 인수 후 점포 확장이나 혁신 대신 기존 점포를 매각하거나 재임대해 단기 자금을 마련한 전략도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잃게 만든 요인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전환에 늦장 대응한 점과 높은 금융 부담이 겹치며 이런 상황에 이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