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앉아 있을 때와 서 있을 때는 뇌로 가는 혈류량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서 있을 때는 중력의 영향으로 혈액이 아래쪽으로 몰리기 때문에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줄어들 수 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몸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박수를 높여 혈압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동 조절이 잘 되지 않거나 갑자기 일어났을 때는 일시적인 저혈압이 발생하며 뇌에 일시적으로 산소 공급이 부족해져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어요. 이런 증상은 특히 수분이 부족하거나 혈압이 낮은 사람에게 잘 나타나죠.
서 있을 때 어지럼증이 반복된다면 기립성 저혈압이나 자율신경계 조절 문제일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머리가 띵하거나 눈앞이 하얘지는 경험이 자주 있다면 병원에서 간단한 혈압 변화 검사(누웠을 때, 앉았을 때, 일어섰을 때 측정)를 통해 원인을 파악할 수 있죠
또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동작을 피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계속된다면 내과나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